정치
이한구 "개성공단 입주업체 80% 적자"
Write: 2007-10-07 16:18:31 / Update: 0000-00-00 00:00:00
개성공단에 입주한 16개 업체 가운데 80%인 13개 업체가 적자 상태를 기록하는 등 영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7일, 2006년 16개 개성공단 현지법인 영업실적 자료에서 입주기업들의 2006년 평균 부채비율이 438%로 같은 시기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부채 비율인 평균 98%보다 4.4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또 이들 기업의 2006년 평균 자산은 전체 제조업 평균의 7분의 1 수준인 44억 9천만 원이고 평균 매출액은 전체 평균의 46분의 1 수준인 7억 9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해주경제특구 추진 등 남북경협사업의 확대를 발표했지만, 금융과 세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영업부진을 면치 못한다며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장밋빛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