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는 7.8%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7일 서울 경선에서 유효투표 5476표 가운데 2852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김민석 후보를 1271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50%를 소화한 누적 결과에서도 이인제 후보가 1위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고 김민석 후보는 신국환 후보를 제치고 누적 집계에서 2위로 나섰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후보를 사퇴한 조순형 의원이 8일 이인제 경선 후보를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순형 의원 측 장전형 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인제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 등과 관련해, 8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 이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 후보의 금권선거 의혹 등 기부행위 금지법 위반에 대해 당에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지만, 당이 시정 의지가 전혀 없어 조 의원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