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새해 예산안 257조 3천억 원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간사 간 접촉을 통해 다음달 12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예산안을 부처별로 심사한 뒤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달 말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선과 총선을 앞둔 무모한 팽창 예산이라며 정부 제출 예산안의 전년 대비 예산 증가률 7.9%를 2% 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신당은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재원편성을 이유로 원안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기조여서 두 당 간에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205조 9천억 원 규모의 지난해 결산안을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