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8일 대구 연설회부터 경선 일정 재개를 선언했지만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가 불참함으로써 경선 일정은 여전히 파행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8일 대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 혼자 참석한 정동영 후보는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정권을 진상하게 된다며, 다시 대전환을 해 공생해야 한다고 다른 두 후보의 경선 일정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어 세 후보는 서로 제거해야 할 정적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할 동반자라며, 손학규,이해찬 두 후보는 애당심,애국심으로 국민경선을 완성 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후보는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서는 독재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 경악했고,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대통령 이름이 어떠한 경위로 선거인단에 무단 사용하게 됐는지 진실 규명에 200%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