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균형발전 사업 같이 명분이 뚜렷한 사업은 다음 정부가 함부로 이행을 거부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8일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계획 보고회'에서 "정권을 잡아도 대통령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 명분이 뚜렷한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로 조성하자는 광주시민의 꿈을 함부로 깰 수 없을 것이며, 그래서 로드맵을 그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공공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특정 도시에 지원을 할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선진국이 되려면 개인의 자산보다 공공의 자산을 축적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광주를 문화적 인프라가 풍부한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