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과 핵시설 불능화 방안을 협의할 미국의 핵 전문가팀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 측 전문가들이 당초 9일 방북하려던 계획을 조정해 오는 11일 방북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베이징을 거쳐 고려민항 편으로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방북하는 미국 전문가들은 5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북한이 올해 안에 불능화하기로 한 3개 핵시설의 구체적 불능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미국 전문가팀이 9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