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세 후보간 무한 대화 필요"
Write: 2007-10-09 13:22:25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일정이 9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동영 경선 후보는 세 후보 간의 무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세 후보 간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정 후보는 9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단순히 경선 규칙을 보정하는 수준을 넘어 세 후보가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줄지에 대해 산상대화를 하거나, 문을 걸어 잠그고 무한대화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이 같은 방안을 재야 원로들이 함세웅 신부에게 전한 것으로 안다면서, 함 신부의 주선이든, 오충일 당 대표의 주선이든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후보들이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후보는 또 그간의 파행 과정에서 승자는 없고 당은 치명상을 입었다면서, 사실 관계를 왜곡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겠지만, 상대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겠다며 '네거티브 제로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다른 후보가 승리하면 문지기라도 맡을 것이며, 자신이 승리하면 대통합 정신에 따라 당내 모든 정파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