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 조건을 개정하기 위한 한미 쇠고기 협상이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열립니다.
농림부는 미국 측이 현재 30개월 미만 소의 뼈 없는 살코기로 제한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위생조건을 고칠 것을 요구해 와 오는 11일부터 협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수입위생 조건 개정을 위한 위험평가 8단계 가운데 5단계인 가축방역협의회를 지난주에 마쳤기 때문에 6단계인 미국과의 협상을 개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이 현재의 수입위생 조건을 준수하지 못해 문제가 돼온 만큼 한두 번에 협상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4일 광우병 위험 물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