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3단계 대입 자율화 방안 등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9일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입시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이 학생부나 수능을 자유롭게 반영하고 수능 과목도 대폭 줄이는 단계를 거친 뒤 대학입시를 완전히 대학에 맡기는 3단계 대입 자율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또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사립고 300곳을 기숙형 공립학교나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전환하고 맞춤형 장학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매년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를 3천명 이상 양성하는 등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