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반도 평화체제, 중국과 뗄 수 없다"
Write: 2007-10-10 16:57:23 / Update: 0000-00-00 00:00:00
남북 정상이 합의한 '3자 혹은 4자 정상회담 '구상에서 중국을 제외할 수 없으며 이런 형식의 회담이 6자회담을 대체할 수도 없다고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장롄구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반도 전쟁에서 큰 대가를 지불했으며 정전협정에 직접적인 서명 당사국이었다면서 역사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이같은 형식의 회담에 중국을 배제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부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앞서 대변인 성명을 통해 4자회담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또 4자회담을 6자회담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구상에 대해서도 6자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4자회담과는 다르기 때문에 4자회담이 6자회담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