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이 5.0%를 기록하고, 경상수지는 서비스 수지 악화 영향으로 1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11일 발표한 '2007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에는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증가세가 다소 떨어져 9% 후반에 머물겠지만 내수가 4%대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올해 4.9%와 유사한 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DI는 또 내년에는 서비스.소득.경상이전 수지는 서비스 수지 적자의 확대추세가 계속되면서 적자규모가 올해 260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28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 경상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업률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한 3.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에서 내년에는 2.8%로 완만하게 올라갈 것으로 KDI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11일 정례브리핑 자료에서 우리 경제가 올해 연간으로 당초 전망한 4.6%보다 높은 4%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5%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경상수지도 소폭의 흑자를 예상하고, 물가는 당초 전망했던 대로 2%대 중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