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놓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집권한 것처럼 행동하면 국민이 자신들의 교만과 오만에 대해 심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미국 대선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던 존 듀위 후보가 해리 트루먼 후보에게 패한 사례와 이회창 전 총재의 승리를 맹신했던 오류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범여권 후보보다 40% 이상 앞서고 있지만 자만과 오만의 흉흉한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부지런하게 대선까지 전력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