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천청사 기자단, 기자실 폐쇄 반발 성명
Write: 2007-10-11 17:05:36 / Update: 0000-00-00 00:00:00
정부 과천청사 내 9개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공동으로 정부의 기자실 폐쇄 강행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 9개 부처 출입기자단은 1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언론과 시민단체, 정치권 등의 반대에도 기사 송고실의 인터넷과 전화선을 끊은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언론의 감시 기능을 말살하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기자단은 또 기자실 철거를 강행한 데 따른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밝히고, 정부 중앙청사 출입기자의 입장을 지지하며 필요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단은 이어 이른바 취재 선진화 방안은 참여 정부의 그릇된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며, 기자단이 이에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한 하드웨어 측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보의 원활한 유통과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될 소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