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송사 기협단, '기자실 강제폐쇄 강력 반대'
Write: 2007-10-11 17:35:03 / Update: 0000-00-00 00:00:00
한국방송기자협의회 소속 KBS, MBC, SBS, MBN, CBS, BBS 등 각 방송사 기자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국정홍보처가 추진 중인 부처별 기사송고실 폐쇄와 합동브리핑센터 강제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사 기자협회단은 성명에서, 한국기자협회는 일관되게 취재환경이 개선된다면 통폐합을 논의할 수 있다는 원칙을 갖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협의를 파기하고 기자실 강제폐쇄라는 전대 미문의 언론탄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방송 기협단은 또 정부가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로 재배치한다는 이유로 기자실의 인터넷을 끊고, 출입문에 대못질을 하겠다고 하는데, 정부청사의 주인은 공무원이 아니라 세금을 내는 국민이 주인이며, 따라서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들을 철거민 내몰 듯이 몰아낼 권리가 정부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사 기자협회는 정부가 기자실 강제폐쇄 등 강압적인 언론 탄압행위를 계속한다면 취재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강력하게 공동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