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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 쇠고기 협상…수입 부위 두고 밀고당기기

Write: 2007-10-12 08:42:29Update: 0000-00-00 00:00:00

한미 쇠고기 협상…수입 부위 두고 밀고당기기

한미 쇠고기 협상 이틀째인 12일 양국은 '30개월 미만 소의 뼈 없는 살코기'로 정한 수입위생조건을 완화하기 위한 논의를 계속합니다.

12일 협상에서 우리 측 대표단은 최근의 광우병 연구 결과와 우리나라 국민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척추와 꼬리, 도가니, 내장 등의 부위는 계속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입 대상 소의 연령도 광우병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30개월 미만으로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 대표단은 국제 수역 사무국의 권고기준을 들어 뼈는 물론이고 모든 연령의 쇠고기를 부위 제한 없이 수입해야 한다며 우리 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11일 첫날 협상에서 우리 측 대표단은 그동안 빈발했던 미국 업체들의 수입위생 조건 위반을 집중 거론하며 현재의 수입 위생 조건을 완화하더라도 미국 측의 준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미 FTA 반대 농축산 비상대책위원회와 광우병 감시 시민연대 등 미국산 쇠고기 반대단체들은 정부가 협상을 해보기도 전에 뼈를 포함한 갈비 시장을 내주려 하고 있다며 협상 반대 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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