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 2차 휴대전화 투표에서 손학규 후보가 또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 후보는 11일 실시된 경선 2차 휴대전화 투표 결과, 5만 6천 2백여표 가운데 38.4%인 2만 천 35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손 후보와 3.8%p차인 만 9천 288표로 2위를 차지했고, 이해찬 후보는 만 5천 35표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과 1,2차 휴대전화 결과를 합친 누적 득표수로는 정 후보가 득표율 39.7%로 1위를 지켰고, 손 후보는 정 후보에 만 5백여표 뒤진 34.3%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후보는 득표율 26.1%로 3위입니다.
11일 2차 휴대전화 투표율은 74.9%로 1차 투표율 70.6%보다 높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선거인단은 13만 5천 289명으로 국민경선위원회는 12일 오전 회의를 열어 투표시기와 횟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11일 휴대전화 투표 결과에 대해 손학규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표방한 자신에게 국민이 잘해보라는 격려를 해 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이라며 네거티브 공세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고, 이해찬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아직 진실의 해가 뜨지 않았다며 더 분발해 깨끗한 선거운동이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