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국제

소말리아 피랍 한석호 선장 "빨리 풀려나게 해달라"

Write: 2007-10-12 11:14:44Update: 0000-00-00 00:00:00

소말리아 피랍 한석호 선장

소말리아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돼 150일째 억류돼 있는 마부노호 한석호 선장은 피랍 선원들이 해적들로부터 수시로 얻어맞고 건강이 좋지 못하다며 하루빨리 풀려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 선장은 현지시각으로 11일밤 국내 한 통신사와 전화통화에서 해적들이 수시로 선원들을 때리고 인질의 귀 바로 옆에서 위협사격을 해 한 선원의 고막이 터지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4명과 중국, 인도네시아 선원 등 24명은 지난 5월 15일 아프리카 예멘을 향하던 중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이후 지금까지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어촌 하라데레 앞바다에 억류돼 있습니다.

한 선장은 평상시엔 배의 선실에 갇혀 있으며 24시간 해적들의 감시를 받는 등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어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못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 선장 등 마부노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은 그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범죄, 테러단체에 의한 납치 사건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억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