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남북정상선언 이행 대책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것은 북에 대한 기본적인 로드맵이라며 세부계획은 거기에 맞춰 가는 전체적인 밑그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선언 이행 종합대책위원회' 1차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것이 되고 나면 그 방향으로 관성이 가게 된다며 로드맵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 다음에 다음 정부가 세부적인 협의를 하면서 또 진행을 시켜 나갈 수 있도록 남북 간에 꼭 필요한 합의는 미리 매듭을 지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미 어떤 부분은 92년 남북 간 기본합의에 자세하게 나와있어 그것이 참고가 될 것이지만 경제협력에 관한 부분은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따라서 경제협력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정확하게 짜고 꼭 필요한 남북 간 합의가 무엇인지를 골라서 총리회담과 국방장관회담, 장관급 회담, 경협공동위원회에서 기본적인 합의들을 이뤄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