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새정치국민운동본부는 12일 국회에서 교육 전문가와 교육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교육 공약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는 교육비가 많이 드는 자율형 사립고를 100곳 설립하는 등의 이 후보의 교육 관련 공약은 궁극적으로 기득권층을 위한 교육정책이라며 학교 서열화를 가속화시키고 이른바 교육의 계급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진숙 미래창조포럼 교육분과 위원장은 이 후보의 교육공약이 시장 논리에 기반하고 있지만,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실망한 국민들은 이 후보의 공약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합민주신당도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과감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당 유기홍 의원은 이 후보가 사회적 갈등과 토론의 여지가 있는 3불 정책 폐지를 공약으로 만든 것은 교육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