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BBK 사건 증인 채택과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이 증인 채택 무효를 선언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때까지 모든 국회 의사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신당이 날치기 시도를 했을 뿐 국감 증인 채택 건은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신당의 날치기 시도 폭거 규탄 결의문을 내고 11일 정무위에서 신당이 벌인 날치기는 의회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린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나섬에 따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