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한-EU FTA 우리 측 수석대표는 한국과 EU의 FTA 협상 연내 타결이 어려운 과제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12일 K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5월 한-EU FTA 협상을 시작했고 상품도 워낙 많아 시간이 촉박하지만 우리나라는 많은 FTA 협상 경험을 갖고 있고 시간을 오래 끈다고 좋은 수준의 협정이 체결되는 것도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EU와의 협상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야는 상품 부문이며 자동차 표준과 관련된 비관세 장벽, 지적재산권 등도 협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와 다르게 취급할 수 밖에 없는 품목들에 대해 EU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