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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당 15일 대선후보 확정

Write: 2007-10-14 17:39:07Update: 0000-00-00 00:00:00

신당 15일 대선후보 확정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오후 시내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갖고 17대 대선에 나갈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합니다.

이에 따라 대선까지 남은 65일 동안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간 치열한 본선 레이스가 막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신당과 당의 대선주자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간 불법.부정 선거 공방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적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 및 문국현(文國現) 후보 등과 후보단일화를 이뤄내야 하는 숙제로 떠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당은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대전,충남,전북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지역 선거인단 투표를 일제히 실시하는 `원샷경선'으로 한달간의 경선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원샷경선'의 유권자 수는 104만6천565명(선관위 위탁관리분 80만5천534명+당 자체 관리분 24만1천3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2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간 승패는 서울과 경기, 전북 등 상대적으로 선거인단 규모가 큰 3개 지역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선거인단 투표 가운데 선관위 위탁분은 곧바로 개표작업을 거쳐 결과가 봉인된 채 보관되고, 당 자체 관리분은 개표없이 밀봉된 채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옛 열린우리당 당사)에 보관됐다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개표작업이 이뤄진 후 후보자 지명대회장에서 그 결과가 공개됩니다.

신당은 또 전날에 이어 이날 13만3천725명을 대상으로 한 3차 휴대전화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율은 7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는 지역 선거인단 및 휴대전화 유효투표를 합한 숫자의 10%에 해당하는 비율로 반영되며, 여론조사 결과 역시 15일 지명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이미 실시된 초반 8개 지역 선거인단 63만4천125명을 합한 지역 선거인단 규모는 총 168만692명이며, 여기에 3차례의 휴대전화 선거인단 23만8천725명을 더하면 전체 국민경선 유권자수는 191만9천417명에 달하지만, 허수가 많아 실제 투표 참여인원은 50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자 지명대회를 하루 앞둔 손학규(孫鶴圭)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저마다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고, 누적득표 3위인 이해찬(李海瓚) 후보는 선거인단의 선택과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 후보 진영은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상대후보 진영의 불법.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투표 통지를 받고 투표소에 나갔다가 선거인단 명부에서 이름이 누락돼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당 지도부와 경선위 선거관리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놓고 심각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은 김희선(서울 동대문갑) 의원과 동대문의 한 중앙위원이 투표를 하러 갔다가 선거인단 명부 누락으로 투표를 하지 못했고,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는 정 후보측에서 모집한 선거인단의 3분의 1 가량이 명부에서 누락됐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당 지도부가 특정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인단 바꿔치기를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해찬 후보측도 이 후보 부인 김정옥씨가 이날 투표안내문을 들고 투표소에 갔다가 명부 누락으로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은 정 후보측이 고향인 전북에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선거인단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 후보측은 손 후보측이 `3번 손학규를 찍어달라'는 불법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위법사례가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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