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4차 협상 시작
Write: 2007-10-15 09:07:48 / Update: 0000-00-00 00:00:00
유럽연합과의 FTA 4차 협상이 15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지난 세 차례 협상을 통해 마련된 분야별 통합 협정문과 상품 양허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상품 개방안 협상과 관련해 양측은 한미 FTA에 비해 서로에게 불리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비교 평가하고, 품목별 민감성 등에 대한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양측은 그러나 비교적 협상 진전 속도가 빠른 지속가능발전과 분쟁해결, 기술장벽 분야 등은 이번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핵심 분야인 상품 양허와 비관세조치, 서비스.투자, 원산지,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해서만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한수 우리 측 수석대표는 현재로선 당초 목표했던 연내 조기 타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면서 신속한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한수 수석대표를 비롯해 140여 명의 협상단이, EU 측은 베르세로 수석대표를 포함한 20여 명의 대표단이 각각 참석하며, 협상은 오는 19일까지 닷새 동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