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법적인 한계 내에서 돈을 쓰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002년도 선거에서 '차떼기 당'이라는 비난을 받고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나쁜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돈을 쓰지 않고 당선이 될 때 지역 통합과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정치 문화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이른바 '클린 정치' 감독 기구를 한나라당 내부 감시용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당직자들에게 과거의 관행이나 관습에 젖어 중앙당에서 자금을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고 정권 교체라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