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올 연말 안에 핵불능화의 다음 단계인 핵폐기일정을 잡기 위한 논의가 6자회담 관련 당사국 간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제주에 온 천 본부장은"신고와 불능화가 다 이뤄지고 나서 논의를 시작하면 비핵화 일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10.3 합의에 따른 일정대로 북한이 신고와 불능화 의무를 이행한다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불능화 이후에 핵폐기 단계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여름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을 정부는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본부장은 "비핵화가 어느 정도 진전돼야 평화체제를 논의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