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88개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 등을 상대로 실시됩니다.

첫날인 17일은 재정경제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자치위 등 14개 위원회가 재경부와 건교부, 선관위 등 36개 부처와 기관을 감사합니다.

17일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상암동 DMC 의혹, 경부 운하 공약의 폐해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도입됐던 휴대전화 투표의 적법성 여부와 신정아 씨 의혹 사건 등을 거론하며 맞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선을 2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신당과 한나라당 모두 상대당 대선후보 검증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