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수위 국감, "김상진에 관급공사 몰아주기 의혹"
Write: 2007-10-17 13:14:51 / Update: 0000-00-00 00:00:00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 시절 특정업체에 관급공사를 몰아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계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지난 2000년,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친분이 두터운 김상진씨가 대표로 있는 한림토건이 6건에, 160억 원대의 하도급 공사를 따냈다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노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그만둔 뒤에는 한림토건의 수주가 전혀 없다가 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다시 하도급 공사를 집중적으로 수주했다면서 노대통령의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특혜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관련사실을 보도했던 언론사도 언론중재위에 제소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답했습니다.
17일 해수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또 적조대책을 사후 피해복구에서 예방위주로 바꿀 것과 서해 남북 공동어로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