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방장관, 전직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과 보수단체 회원 등 7백여 명은 17일 오전 서울 재향군인회관에 모여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사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노 대통령이 언급한 NLL발언은 영토 포기나 다름없고, 서해 교전 전사자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도 사실상 NLL을 허물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이에 대한 개발계획 취소와 11월 평양 국방장관 회담 최소, 노 대통령 발언 취소와 국민사과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해교전 희생자인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가 참석해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