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2차 남북 정상 회담 합의 이행과 관련해 국회의 동의 절차를 조속히 밟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17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 70% 이상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신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모든 정당이 참여해 국회가 지지 결의를 하고 동의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정상회담 합의는 차기 정부 5년간 충실히 실행해야 하며 만의 하나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정상회담의 성과는 계승돼야 한다면서 차기 정부 출범 직후 조속한 시일 안에 3차 정상회담을 열어 통 큰 남북경제협력시대를 신속하게 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정상회담 합의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하는 것은 남북 문제에 대한 무지와 철학의 빈곤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밤샘 TV토론을 통해서라도 이 후보와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