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90달러 시대 초읽기 돌입
Write: 2007-10-19 09:38:56 / Update: 0000-00-00 00:00:00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가치의 추락 속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배럴당 9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8일보다 2달러 7센트 오른 배럴당 89달러 47센트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이틀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에는 배럴당 89달러 78센트까지 치솟아 닷새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90달러 시대의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등으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유로당 1.43달러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원유 등 상품 투자에 자금이 몰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19일 장중에 유로당 1.431달러까지 거래돼 지난 1일의 역대 최저치인 유로당 1.4283달러보다도 더 떨어졌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달러 10센트, 1.3% 오른 배럴당 84달러 23센트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