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청와대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후보 등에게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고소인 4명에 대해 출석을 요청했으며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진행 중이어서 개별 출석일자에 대해 상호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비서실 실무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이 후보 등 피고소인들의 발언 녹취록 등을 입수해 정확한 발언내용과 취지 등을 분석해 왔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7일 한나라당이 청와대를 배후로 한 정치공작설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명박 후보와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원장을 문재인 비서실장 명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