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박지원 전 청와대 실장을 대선기획단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대선기획단의 주요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최재천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선 기획단장은 캠프 선대위에서 선대 본부장을 맡았던 박명광, 이강래 의원이 공동으로 맡고, 후보 비서실장에 조성준 전 의원, 후보 지원실장에 박영선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정 후보가 19일 손학규 전 지사와 20일 김근태 의원, 21일 이해찬 전 총리를 각각 만나는 데 이어 다음주 중순까지 추미애 전 의원과 천정배, 강금실 전 장관 등 당내 중진들과 잇따라 회동해 선대위 참여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선기획단은 국감 일정을 고려해 다음주 8~9개의 분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해 공식 출범할 계획이며, 다음달 초에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