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검찰이 이명박 후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 고소 건의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청한 데 대해 수사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9일 청와대의 명예훼손 고소 이전에 한나라당은 이 후보에 대한 국정원 등의 뒷조사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이미 의뢰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에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7일 한나라당이 청와대를 배후로 한 '정치공작설'을 제기하자 이명박 후보와 이재오 최고위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