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경준 국내 이송 준비 착수
Write: 2007-10-20 13:48:42 / Update: 0000-00-00 00:00:00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해 미국 법원이 한국 송환을 승인함에 따라 법무부는 김씨의 신병 이송을 위한 호송팀 구성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방법원의 승인이 있으면 미 국무부는 지금까지 100% 범죄인 인도결정을 내려왔다며, 김씨는 늦어도 내달 말쯤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한국 땅을 밟는 즉시 체포돼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BBK 사건 등과 관련한 그 동안의 수사 자료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김경준씨가 송환되면 이 후보가 실제로 주가조작사건을 일으킨 BBK에 투자했는지, 다스와 심텍, 삼성생명 등의 BBK 투자를 유치했는 지, 그리고 이 후보가 다스의 지분을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 동포 금융 전문가인 김경준씨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투자자문사 BBK를 세우고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란 회사도 만들어 이들 두 회사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하고 투자금 3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