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당초 올해 말 철군 예정이었던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시기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자이툰 부대의 병력을 현재 천 2백명에서 6백명 선으로 줄여 1년 더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의 협조가 절실하고 이라크 유전개발과 재건사업 등에서 한국기업 참여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린 뒤 다음 주 중으로 국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