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8년 3월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가 준공되는 데 맞춰 매달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고, 매주 소규모 재상봉 행사를 병행해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면회소가 들어서면 상시 상봉 취지에 맞게 매달 상봉행사를 갖고 한 번 상봉했던 이들의 재상봉도 소규모로 매주 실시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설과 추석, 광복절 등을 계기로 1년에 2∼3번 정도 비정기적으로 상봉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상봉의 기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사 확인과 상봉 행사 등에는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해 북측이 매달 상봉ㆍ매주 재상봉 제안을 수용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