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008년 경제 전망과 정책과제에 대한 보고서에서, 실질 GDP를 기준으로 한 2008년 경제 성장률이 2007년 성장률 추정치인 4.7%보다 높은 5.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등 세계 경제성장률의 하락과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며, 신정부 출범과 북핵 위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 강세, 내수 회복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2007년의 2.3%보다 높은 2.6%로 오르고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인해 지난 9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참여정부기간에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이 극히 부진했다고 지적하고, 거시경제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만큼 새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일자리 50만 개 창출 등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고 내수 활성화 정책을 과감하게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