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선 체제 정비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대선 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이른바 '통합형' 인선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은 대선기획단을 정책과 전략, 조직, TV 토론 등 9개 기획실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정책기획에 이목희 의원과 오영식 의원, 전략기획 민병두, 조직기획에 김낙순,박상돈, TV토론에 양형일, 그리고 유세 지원에 서갑원 의원을 각각 실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정 후보는 23일 첫 공식 회의를 열어 대선기획단 체제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며,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가 적극 협력을 약속함에 따라 손 전 지사, 이 전 총리 측 인사들을 추가로 기용해 이달 말쯤 선대위원회를 공식 발족할 계획입니다.
정 후보는 한편 '통합'을 모토로 22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면담한 데 이어 저녁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면담할 예정이며, 22일 낮 강금실 전 장관을 만나 협력을 요청한 데 이어 23일 천정배 전 정관도 만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