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2일부터 이틀 동안 금강산에서 실무 접촉을 갖고, 6자 회담 2·13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한 사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실무 접촉에서 남북은, 북측이 요청한 50만 톤 상당의 설비·자재 등 중유 이외 부분의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오전의 첫 회의에서 남측 수석 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북핵 외교기획단장은, 이번 협의는 6자 회담 차원에서 경제·에너지 실무 그룹 의장국인 남측이 북에서 북측과 하는 첫 회의라며 성과를 다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진철 국가계획위원회 국장은, 남측이 가장 먼저 중유 5만 톤을 공급했다며 앞으로 설비·자재 지원과 관련해서도 남측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