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ㆍ민노, '자이툰 파병 연장 반대'
Write: 2007-10-22 17:04:24 / Update: 0000-00-00 00:00:00
정부가 올해 말로 끝나는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은 파병 연장을 반대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여론과 미국 여론, 대한민국의 국익 등을 감안해 파병 연장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최재성 원내 공보 부대표가 밝혔습니다.
신당은 이르면 23일, 의원 총회를 열어 정부가 파병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이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박용진 대변인은 내년까지 파병연장을 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병 연장을 반대하는 대통합민주신당은 141석, 민주노동당은 9석으로 두 당을 합하면 원내 과반이 넘는 150석이 됩니다.
한나라당은 대변인 구두 논평을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충분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검토한 뒤 당과 이명박 후보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을 확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