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뉴욕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열어 북핵 2단계 합의 관련 사항을 협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알렉산더 아비주 부차관보를 대표로 한 미국측 대표단이 뉴욕에서 북한측 관계자들을 만나 10.3 북핵 합의 관련 양자협의를 벌인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실무회의에서 영변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전면 신고,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삭제 및 적성국 교역법 적용 제외 등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식량지원과 뉴욕필 하모닉의 평양공연 문제를 둘러싼 협의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