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오후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필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최종 결정까지 내려지면 국민에게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의 이유로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데 한미 공조가 중요하며, 내년 이후 본격화할 이라크 재건 사업참여를 위해 주둔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통해 자이툰 부대의 병력을 현재 천 2백 명에서 6백 명 선으로 줄여 1년 더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