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반도 평화협정의 서명 주체를 남, 북한과 미국, 중국 등 4자로 보고 있다고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 기업연구소 오찬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당사자는 남, 북한이지만 미국과 중국도 한국 전쟁에 개입됐다면서 4개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핵 6자회담을 영구적인 지역 안보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핵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시급하면서도 신중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신뢰하되 검증하라'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격언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