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 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문제가 니컬러스 번즈 미 국무부 정무차관에게 권한이 위임된 상태라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미 국무부의 특별한 반대 의견이 없는 한 김씨가 이르면 11월 28일이나 29일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씨의 한국송환을 늦춰달라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 신청에 대해 미 연방검찰은 반대의견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청 톰 로젝 공보관은 이명박 후보측 소송대리인인 김백준씨가 김씨의 한국송환 유예신청을 냈지만 검찰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법원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로젝 공보관은 애당초 연방법원이 김경준씨의 한국송환의사를 승인한 것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으로 본다고 밝히고 법원결정에 따른 송환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