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후보는 24일 충청버스투어 출정식에 앞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병문제는 한미동맹과 중동에서의 국익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반대 당론을 정한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해서는 국익을 내팽개친 채, 표면적 여론에 따른 표계산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더니 표를 의식해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어 가진 충청버스 투어 출정식에서 충청과 호남은 정치적 운명공동체였다며 호남으로 위축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서부벨트로 확대해야하며 특히 정치적으로 소외됐던 충청이 개혁세력의 중심으로 떠올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24일 전남과 대전지역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뒤 25일 오전 대전 수산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