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군표, "거대한 시나리오 만들어지는 듯"
Write: 2007-10-24 16:13:11 / Update: 0000-00-00 00:00:00
전군표 국세청장은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보니 거대한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곤혹스럽다는 심경을 표했습니다.
전 국세청장은 출근을 위해 집에서 나오는 길에 취재진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 청사 앞에서는 정문을 통하지 않고 청장 전용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으로 출근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사무실로 향하는 등 언론에 노출 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세청 직원들은 청장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지키면서 기자들의 출입을 제지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마저 막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전 청장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언론에 입장 표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또 전군표 국세청장이 "만일 언론에 잘못된 보도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