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北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우려
Write: 2007-10-25 09:47:20 / Update: 0000-00-00 00:00:00
일본 정부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이행 대가로 빠르면 연내에 해제 조치가 단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NHK방송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의 진전이 없는 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미국측에 강력히 요구해 왔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이행할 경우 그 대가로 미국이 빠르면 연내에 해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 23일 워싱턴에서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회담을 마친 뒤 미국의 지정 해제에 대해서는 "이미 미북 양국간에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얘기가 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