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교 소식통, "북미, 핵 시설 불능화 11개 항 합의"
Write: 2007-10-25 11:38:47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과 미국이, 북한 영변의 핵 시설 불능화를 위한 11개 항의 기술적인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25일,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한 미 국무부의 불능화 실무팀이, 5메가 와트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 실험실, 핵 연료봉 제조 공장의 불능화를 위한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11개 항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11개 항은, 5메가 와트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불능화를 위해 각각 3개 항과 4개 항, 핵 연료봉 제조 공장 불능화에 4개 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메가 와트 원자로의 경우 냉각탑 안에 있는 내화 벽돌을 제거하고, 재처리 시설은 핫셀의 특정 부품을 파기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합의에 따른 불능화를 위해 미국의 기술진이 다음달 초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