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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동영 "이명박은 눈사람 후보"

Write: 2007-10-25 16:19:43Update: 0000-00-00 00:00:00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덩치가 크지만 햇볕이 들면 녹아 없어지는 눈사람 같은 후보라고 주장하고, 50%의 지지율과 대세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선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지방 방문에 나선 정 후보는 25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경제 공약과 관련해 수나라 때 팠던 운하를 천3,4백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판다면 중국인들이 뭘로 보겠느냐고 말하고,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화하면 불행한 경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TV토론을 회피하는 이유는 경제전문가라고 내세운 허상이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일대일 토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종교관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종교만 소중하고 다른 종교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태도는 정치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정 후보는 내부통합과 남북경제통합, 동북아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3통의 정치'를 하고 싶다며, 이번 대선에서 5년 전 부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얻었던 30%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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