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세청장 소환 위해 막바지 물증 확보 주력
Write: 2007-10-26 11:33:34 / Update: 0000-00-00 00:00:00
전군표 국세청장의 상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전 청장 소환을 위한 막바지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이 전군표 청장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6천만원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정씨의 진술과 정황이 일치한다고 결론내렸으며 이를 뒷받침할 물증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나머지 돈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되 여의치 않으면 우선 확인된 금품수수 부분만으로 전군표 청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해 하반기 국세청장의 해외출장 때마다 서울 국세청장 집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으며 상당 부분은 정황이 맞아 떨어져 신빙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인사 청탁에 실패했더라도 죄가 감면되는 것은 아니라며 국세청장에 대해 직무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